오래된 글들/Gentlecat's Life

신종플루 와 신혼여행

젠틀캣 2009. 8. 29. 00:58

신종플루가 가을이 접어들면서 그러니까 10월~11월에 대유행을 할 것이다 라는 기사 보셨는지요?
이것때문에 오늘 잠깐 .. 아주 잠깐 고민을 했었습니다.
제가 11월 중순에 장가를 가는데, 신혼여행지 때문 이었습니다.

낮에 전화통화를 하다가 신혼여행 이야기가 나왔는데, 외국여행을 가고 싶은데, 못갈지도 모르겠다고 걱정을 하는 전화내용 이었습니다. 제 경우는 "나가고 싶으면 나가야지" 이런 입장이지만, 여친님은 내심 어른들은 차라리 국내여행을 하라고 말씀을 하시는터라 눈치가 보이나 봅니다.

통화를 하면서 네이버를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보시다시피, 죄다 걱정하는 내용의 글들입니다.
가야되나, 말아야 하나 그래서 내용을 클릭하고 읽어보니,

1. 그냥 강행한다.
2. 제주도로 간다.

이 두가지로 압축이 되던데요. 저희 커플은 이미 휴가로 제주도를 다녀온 터라, 다시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잡기는 애매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러다 검색결과 화면의 하단을 읽어보니 언론사의 뉴스기사 들이 있습니다.


계속 통화는 하면서 살펴보고 있다가 한마디 했습니다.
"여행사 취소 언제까지 되지?" 라고 하니까 취소하자고 물어보는줄 알았는지 선뜻 대답을 못합니다.

"아, 취소하자는게 아니고, 여행사에서 취소가 많이 일어나니까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하는것 같은데 더 좋은 조건이 있냐고 살펴보게.." 라고 이야기 해주니 그제서야 안심을 했는지 웃으며 대답을 해줍니다.

저렇게 나가고 싶어하는데, 국내여행을 하자라고 이야기 하기도 좀 그렇고,
남들 다 걱정하고 고민하는데, 그냥 무작정 나가는 것도 대책 없는것 같기도 하고, 티는 안내고 있지만 이래저래 복잡한 마음입니다. ㅎㅎ

덧붙임. 좋은 여행지 추천 받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