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글들/블로그 마케팅

블로그마케팅 "마케팅 접근 방법의 차이"

젠틀캣 2009. 9. 11. 09:52

지난  "기업블로그 지금이 적기라는 생각" 포스팅에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지난 포스팅은 기업블로그를 운영하는 시기에 대해서 언급을 했다고 하면, 이번 포스팅은 기업블로그를 하고자 한다면 어떤식으로 접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시장이 형성이 되는 일반적인 상황은
대체로 [사회적 요구] - [기업의 시장형성] - [고객참여] - [시장성숙] 의 형태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상품을 기준으로 보았을때 사회적요구는 대체적으로 업그레이드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흑백TV -> 컬러TV, 식단의 웰빙화 이런것들이 그 시대에 따라 관심사가 바뀜에 따라, 상품들도 거기에 맞는 형태의 업그레이드를 하는 경우가 해당 되겠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가 있은후에, 기업에서 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출시를 하고 홍보를 거치면서 시장을 형성합니다.


이후 고객들이 해당 제품을 구매하는 단계가 고객참여라고 할수 있지만,
그 제품을 써본 사용자들이 다시 주변에 소문을 내고, 추천을 하는등의 행위도 고객참여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고객참여의 과정이 반복되고 확대되면서 시장이 커지는 시장성숙의 단계로 진행하게 됩니다.


잘 아시겠지만, 인터넷이 일상화되면서 수많은 변화들이 있었지만 기업의 입장에서는 고객참여시장성숙 단계가 기존에 비해서 훨씬 적은 비용과 시간을 들이고도, 좋은 효과를 볼수 있기에 인터넷을 활용한 마케팅은 매력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블로그 마케팅도 결국에는 인터넷 마케팅의 일부분으로, 다른 인터넷 마케팅과 마찬가지로, 훨씬 적은 비용과 시간을 들이고 좋은 효과를 볼수 있는 방법이긴하지만, 블로그의 속성을 이해하면 할수록 기존 인터넷마케팅의 방법과 블로그마케팅은 좀 다른 방법으로 접근을 해야 하는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블로그에는, 블로그스피어 라고 불리우는 시장이 이미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시장의 규모는 작다면 작을수도 크다면 클수도 있겠습니다만, 이것은 블로그의 숫자에 대비하여 볼경우이고, 블로그가 인터넷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생각한다면, 결코 작지 않은 시장이라 하겠습니다.


즉, 이미 만들어진 시장에 기업이 녹아들어야 하는점이 기존의 방법과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이
필요한 이유인데, 
대략적인 방법은, 이미 예상하시고 계시겠지만,

기업들은 이 시장에서 자사의 상품이나 서비스에 적합한, 블로그를 찾아내고, 그들과 소통을 하는등의 유대관계를 가지고
점차 관계의 대상을 넓혀가면서, 자사의 인지도를 더 높이는 형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라 하겠습니다.


물론 이러한 방법이 결코 쉽거나, 빠른 시간내에 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장담 할 수는 없습니다.
블로그의 주체는 블로거들입니다. 블로거들은 사회의 환경이나, 이슈등에 따라서 블로그의 성향이나 관심사등이 얼마든지 바뀔수 있는데, 기업들이 이점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블로그스피어를 항상 관심있게 주시하고, 블로거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호흡 할 수 밖에 없으므로, 블로그마케팅이 쉽거나, 빠른 시간내에 효과를 볼수 있는 방법이라고는 할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마케팅의 도구로서 주목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 어려운점을 이겨내고, 블로그스피어 상에서 블로거들과 같이 호흡할 수 있다면, 다른 수많은 블로거들로 하여금 친근감을 줄수 있으며, 요즘 유행하는 바이럴마케팅에 가장 이상적으로 대응 할수 있는 방법이며, 더 나아가서 SNS마케팅에 있어서도 블로그는 훌륭한 홈베이스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장에 포털사이트에서 "블로그마케팅" 을 입력하고 검색을 해보면, 여러 업체가 나올텐데, 그곳의 내용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검색엔진에서의 상단노출에 대해서만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는 특성이 검색엔진과 공생하기가 쉬운 매체로써, 약간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면, 검색엔진 상단에 노출시키는 것이 아주 어려운 일은 아니라는 것을 아실겁니다.


이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검색엔진 상단에 노출되기 위하여 스폰서링크등 수많은 비용을 지출해가면서 노력을 하고 있는데, 보조적인 수단으로 블로그를 활용해서 그 비용을 줄일수 있는데, 그 점을 부각시키는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다만, 블로그의 장점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면, 검색엔진 상단에 노출되는 것 말고도, 그 뒤에 훨씬 거대한 그 무엇이 있다는것을 알 수 있는데, 그 것에 대한 설명이 없는 대행사는 "과연 블로그의 속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것인가?" 라는 측면에서 우려가 될뿐입니다.


그것은 "소잡는 칼로 닭 잡는다"라는 말로 이해가 되실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