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글들/Gentlecat's Job

다시 인터넷 황금기가 찾아올까?

젠틀캣 2008. 11. 19. 19:32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고 할 수 있는 10년동안의 경험을 가지고
이제 앞으로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만들고 쇼핑몰을 만들어서 인터넷 사업을 하고자 하는 분들과 의견을 나누고
도움을 드릴 수 있으면 드리고 받을수 있으면 하는 취지에서 강좌 같지 않은 강좌를 해보고자 합니다.

본 카테고리에서는 제작방법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고, 용어, 개념, 프로세스등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즉, 제작을 하는 실무자의 입장이 아닌, 매출에 대해서 고민하고, 운영방법에 대해서 고민하는 기획자, 오너등을
그 대상으로 하고 습니다. 난이도는 초급부터 중급 정도 까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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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를 처음 만들어 본 게 1998년으로 벌써 10여 년이 흘렀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그 때 당시는 IMF시기라 많은 사람들이 강제로 명예퇴직을 당하고 회사에서 쫓겨나던 그런 시절이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가 IT산업의 발전에는 이 IMF의 영향이 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기업입장에서는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적은 금액으로 효과가 큰 매체로 인터넷을 선택하였고
명예퇴직, 구조조정을 통하여 직장을 잃은 사람들도 인터넷을 통하여 나름의 원하는 정보와 새로운 사업의 구상을 하게 되고
개인 및 학생들 역시 사회적인 분위기에 따라 인터넷을 통하여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기업이던 개인이던 상관없이 경제적인 측면으로 보면
가장 적은 금액으로 큰 이익을 발휘하는 것을 가장 큰 가치로 삼겠지만, 인터넷이 활성화되기 이전의 시절에는 그런 매체를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TV광고, 신문광고, 라디오광고 정도가 할 수 있는 매체의 전부였습니다.
그나마 저렴하게 할 수 있는 광고의 매체라면 벼룩시장과 같은 지역 매체 밖에는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터넷이라는 지역적으로 문제가 없으며, 비용적으로도 엄청나게 저렴한 매체가 알려지면서 모든 사람들이
인터넷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우리나라의 인터넷 인프라 및 인터넷규모는 엄청난 성장을 거듭하며,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IT강국이 되었습니다.

2008년 현재 지금의 대한민국을 한번 살펴볼까요
뭐 거창하게 살펴볼것도 없습니다.

2008년11월19일 현재
네이버 첫화면에 "10월 부도업체 321개---3년7개월만의 최대"
다음 첫화면에 "100만 청년백수 우려가 현실로" "내수 수출 쌍둥이침체.. 반도체도 4개월 연속 하락"
야후 첫화면에 "한달 휴업은 20년 동안 처음 겪는 일이다."




 

 

 

국내 유명 포탈 사이트에 이런 기사들이 뜨는 것이 2008년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적 어려움을 잘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우주에서도 인터넷이 가능하다는군요' 언젠가는 우주에서도 블로그질을 할날이 오겠군요
J)
증시는 또 어떤가요? 워낙에 사이드카가 자주 발동되니 이젠 놀랍지도 뉴스거리도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강OO 기획재정부장관은 차가 사이드카 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IMF로부터 지원을 받지 않을 뿐 마치10여년전 IMF시기와 같은 분위기 입니다.
오히려 실물경제는 그때보더 더 좋지 않다고 언론이며, 만나는 사람들이며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면 기업입장에서는 또 다시 긴축운영을 하되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을 찾을 것이고, 또 다시 인터넷에 대한 사업을
주목하지 않을까요? 물론 지금도 인터넷에 대하여 관심을 게을리하는 기업은 거의 없을거라 봅니다만,
적어도 지금보다는 더욱 절실하게 인터넷을 통한 마케팅 혹은 수익사업에 대해서 고민하는 기업 이나 개인들이 생겨나게
될것이라는 예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물론 현재와는 또 다른 형태로 인터넷 마케팅의 패러다임은 변해가겠지만, 그 변화를 따라잡기 위해서라도 현재의 인터넷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 하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