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글들/Gentlecat's Life

무한도전 VS 1박2일

젠틀캣 2009. 7. 9. 15:26


제목이 좀 그런가요?
두 프로그램을 비교하여, 둘중에 어느 하나가 낫다라는 포스팅이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무한도전에서 대학신입생들에게 등록금을 지원 할 계획이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났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이전에도, 달력 판매 수익금, 캐릭터 상품판매, 음원판매 수익금등 뭔가 프로그램을 통해서 수익금이 발생이 되는 데로 좋은일에 사용해 왔습니다.

무한도전 멤버들도, 남모르게 오래전 부터 좋은일을 해왔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역시.." 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러니, 거짓으로 "등록금 반값"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정부와 비교를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습니다.

예능프로그램 이긴 하지만, 재미를 추구하면서도, 시청자들과 같이 공감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무한도전은 그냥 단순한 예능 프로그램이 아닌 "국민과 소통 할 수 있는 예능프로그램" 임을 확인 시켜주고 있습니다.



1박2일은 어떻습니까?
무한도전 처럼 수익금에 따른 직접적인 기부 혹은 기탁등은 없었지만(있었는데 나만 모르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워낙에 1박2일의 컨셉이 서민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서, 무한도전 못지 않은 국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온 또 하나의 예능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 깊은 산골의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기도 하고, 싱글맘들과도 함께 여행을 하며, 1박2일은 그렇게 서민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1박2일도 예능프로그램의 특성상 기본적으로 재미를 추구하지만, 시청자들과 같은 호흡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무한도전과 마찬가지로 "소통이 되는 예능프로그램" 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라걱정 하기전에 당장 나부터도 감당하기 힘든 이 현실에..
무한도전 과 1박2일 이 두 프로는 그나마 시름을 덜어주고, 한번쯤은 주변을 돌아보게 하는 그런 매력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두 프로그램이 지금처럼 시청자들과 공감할수 있도록 선의의 경쟁을 하고, 오랫동안 남아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