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글들/Gentlecat's Life

좋구먼 - 분당 율동공원

젠틀캣 2009. 7. 1. 00:54


만난지 1주년을 기념하여 율동공원에 있는 좋구먼 이라는 한정식집을 다녀 왔습니다.
좀 더 근사한 곳으로 가려고 했으나, 서로 일이 늦게 끝나는 바람에 근처로 갈수밖에 없어서 아쉬었습니다.

근처에도 한군데가 더 있어서 이 근처에만 2곳이 있는 거로 아는데, 이곳으로만 가봐서 다른곳은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깔끔한 맛에  이곳은 가끔 가는 곳인데, 오늘은 대체적으로, 소스의 맛이 강한 느낌 이었습니다.
그것만 아니었으면 매우 만족스러운 저녁이 되었을텐데 아쉽습니다.^^

좋구먼은, 퓨전한정식 전문점 입니다.
전통 한정식하고는 약간의 차이가 있어요. 오늘 시켜먹은 메뉴는 음.. 메뉴명이 --;;;;

대체적으로 불친절 했다는 평이 제법 있지만, 교육을 했는지 아니면 직원이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오늘 서빙을 봐주신분은 매우 칠전했습니다.

가끔이긴 하지만, 몇년동안을 다니는 동안 오늘 같은 대접은 처음이었습니다.~

가격은 1인당 17,000원 짜리 메뉴였습니다.



  처음으로 나온 메뉴는 호박죽과 김치말이 국수 입니다.

  사진을 비스듬히 찍어서 국수는 안보이는데 김치말이 국수입니다.

  샐러드.

  이건 음..묵 하고 숙주(?) 하고 같이 나온건데 맛이 담백하니 좋습니다.

 
   맛이 좋아서 조금 더 달라고 해서 먹은 잡채입니다

  백김치.. 맛이 시원했습니다.

 


  전이 나왔습니다. 적다한 크기에 바삭하게 구워서 나왔습니다.

  우리 커플이 제일 좋아하는 들깨 탕입니다. 담백한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청국장과 새싹(?)을 깻잎안에 넣어둔 쌈인데, 레몬향의 소스가 있어서 청국장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도록 나옵니다.

  족발

  황태구이

  오리 훈제요리 였던것 같은데 맞나 모르겠습니다 :D

  보쌈김치와 고기

  우리 커플이 환장(?)하는 간장게장 입니다

   마지막으로, 청국장 과 밥이 나오고, 찬으로 먹는 여러가지의 반찬이 나옵니다.
   이미 배가 부른 상태로 남기지 않게 조금씩만 나옵니다

디저트로 나온 흑미식혜 와 떡 그리고 저뒤의 접시에는 좀 쌩뚱맞지만 비타민C가 있습니다 --;;
흑미식혜는 처음 먹어봤는데 일반 식혜에 비해서 조금 걸죽한데 그 맛이 아주 좋습니다.

이렇게 해서 약 1시간30분 동안 계속 먹은듯 합니다.
오늘은 이상하게 소스의 향이 좀 강했지만, 그래도 식성좋은 우리 커플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
평일 저녁에 조금은 늦은 저녁이라 그런지 아주 조용하게 편하게 먹을수 있었던 점도 만족 스러웠습니다.


 





정원은 그리 넓지 않은데, 커피 한잔 들고 나와서 앉아서 마실수 있는 공간이 마련 되어 있습니다.
넓지는 않지만, 여기저기 꼼꼼하게 신경을 쓴 느낌이 납니다.


위치 : 분당 율동공원 인근
TEL : 031-701-1060 (좋구먼 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