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글들/Gentlecat's Life

입소문의 기술 (광고에 의존하지 않는 공감형 마케팅) - 라이온북스

젠틀캣 2009. 6. 27. 01:57




이 책을 구입한지 반년이 지나버렸다.
그동안 바쁘다는 이유로 쳐다도 보지 않고 있다가, 요즘 들어 블로그에 부쩍 관심이 늘어 불현듯 진작에 구입해둔 것을 기억해 냈다.


언뜻 온라인 마케팅으로서, 기업의 입장에서만 작성된 내용일것이라 예상을 했으나..
비중의 차이가 있을뿐 기업은 물론이고 개인 블로거들에게도 충분하고 자세한 내용을 기술하고 있다.


그렇다고 전혀 획기적인 내용이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지금까지도 충분히 배우고 들은바가 있는 내용이다. 아니 내용이라기 보다는 기본원칙이라고 해야 하는것이 맞다.


책에서는 예로서 "해서는 안 되는 다섯가지" (108p)
1. 거짓말을 한다.
2. 사과하지 않는다.
3. 대응속도가 느리다.
4. 기사광고인 것을 숨긴다.
5. 블로거를 대등하게 대우하지 않는다.



평소에 블로그를 잘 접하지 않는 기업이나 기업의 담당자라면 4,5번의 항목은 그렇다 치더라도
1,2,3번의 경우 온라인/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당연히 우리가 알고 있는 마케팅이라고도 할 수 없는 기본원칙 이다.

이외에도 기업에서 블로그를 마케팅으로 접근 하는 방법에 있어서 기술적인(Technical) 방법과
일본기업에서 했던 것에 대하여 비교적 자세한 내용이 실려 있다.

요즘에는 개인블로거도 장기적으로는 수익에 대해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와 관련된 블로그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간접적이긴 하지만 기업들이 블로그를 마케팅적으로 어떻게 접근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살펴볼수 있으므로, 이 책은 기업 뿐만 아니라, 관심있는 개인 블로거들에게도 유익한 내용이 많이 있다.

이를테면
1. 꾸준한 포스팅 해라.
2. 누적된 자료만이 꾸준하게 방문자를 늘릴 수 있다.

이런 내용 이외에 자신의 블로그를 분석하는 방법, 기업과의 제휴형태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설명이 곁들여 있다.


책의 저자가 일본인 이라 설명이 대부분 일본을 위주로 작성이 되어 있어, 잘 공감하지 못하는 내용도 있으나, 큰 틀에서 본다면, 마케팅 관점에서 바라보는 블로그와 블로그를 점점 키워가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아주 상세히 잘 설명이 되어있다.

블로그를 자사의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경우..
미래의 전업블로거 혹은 투잡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는 블로거라면, 권해드릴만한 책이었다.